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저승에서 만난 사람들 (문단 편집) == 비판 == 작중에서 악인으로 표현되는 박성우는 실제로는 다른 2명과 달리 '''죄가 없는 걸 넘어서 오히려 또다른, 아라 엄마를 넘어서는 피해자다.''' 아라 엄마는 택시를 잡아타자마자 다짜고자 유괴범을 잡아야 한다면서 마구잡이로 닥달했고[* 애초에 갑자기 유괴범이 도망간다고 쫓아가 달라는 말 자체도 신뢰하기 어렵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사건이라면 사건 이름을 댈 수도 있고 혹은 경찰증/공무원증 같은 걸 들이밀었으면 가능하겠지만 그런 건 있지도 않았던 데다가 애초에 현실에서 누가 처음 보는 사람 말을 그대로 믿어줄까? 다만, 자식을 유괴한 유괴범을 눈 앞에서 놓친 부모가 상황 설명을 제대로 할 정도로 이성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건 감안해야 한다.] 나중에 놓칠 듯하자 신호등이 빨간 불로 바꿨는데도 불구하고 핸들을 확 돌려버리고 액셀을 밟는 바람에 택시가 도로변에 충돌해서 죽을 뻔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유괴사건과 전혀 무관한 제 3자 입장에서는 빡치고 난리날 상황인데, 거기서 사과는커녕 말 한마디 없이 바로 다른 차를 잡아 타려고 하니 눈에 뵈는 게 있겠는가? 게다가 100km/h이 넘는 속도로 자동차를 타고 추격전을 벌이는 것은 영화 속에서나 가능하지, 만화 속에 나오는 자동차가 가득 들어찬 도심 번화가에서는 그야말로 자살행위다. 거기다 조수석에서 운전자를 무시하고 임의로 핸들/액셀레이터 조작까지 했으니 이건 뭐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가 죽지 않은 것만으로도 천운인 수준. 운전자가 아닌 제 3자가 임의로 운전에 개입하는 행위는 자동차라는 흉기를 들고 마구 휘두르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 게다가 택시를 잡기 이전에 이미 유괴범은 아라가 살아있을 줄 알았냐며 비웃고 도망치고 있던 상황이라서, 유괴범을 잡았어도 아라를 구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 즉 아라 엄마는 그 상황에서 살아있을 것 같지도 않은 아라 한 명의 목숨을 구하겠다고 택시 기사와 도로나 인도에 있었던 제 3의 인물의 목숨을 걸고 임의로 운전에 개입한 것이다.[* 사실 부모 입장에서는 자식이 살아있어야 한다는 희망을 갖으려고 하지, 죽었을 거라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건 매우 힘든 일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운전에 개입한 행위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에는 기레기로 인해 딸이 결국 유괴까지 당하고 형사의 어이없는 짓으로 경찰을 못 믿게 되어 유괴범과 독대하다 눈앞에서 유괴범을 놓친 김예신이 멘붕으로 이성을 잃었고 위와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일단 문제의 원인은 이러한 사태를 만든 민순영과 이하석에게 있긴 하나, 김예신이 비록 이성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고해도, 너무나도 비상식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저지른 것은 사실이기에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유괴범의 차인지 모르고 바람난 남편을 운운하거나, 여자가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 걸 봐서는 본래 박성우의 성격 자체는 문제가 있는 듯하다. 물론 그렇다 쳐도 어디까지나 유괴 사건의 본질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 그냥 택시 회사에 민원 넣어서 벌금이나 감봉 정도로 징계받을 수준의 일이다. 따지고 보면, 택시 기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일반 손님을 대하는 것처럼 "안전벨트를 매야 출발할 수 있다."같은 지극히 정상적인 말을 하면서 손님 접대를 한 것이다. 그런데 아라 엄마는 급하다고 아무 증거도 없이 유괴범이 도망간다고만 말하고 규정대로 가는 택시 기사에게 신호위반과 과속 등의 불법을 강요하다 못해 아예 운전에 임의로 개입해서 사고를 내고, 그걸 또 무시하고 다른 차를 잡아타고 도망치려던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점은 이 택시 기사는 위의 인물들과는 다르게 유괴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그냥 평범한 택시 기사였는데 어느 날 우연히 태운 사람이 아라 엄마였을 뿐이다. 그런 택시 기사에게 유괴범이 있다는 일방의 주장만 믿고서 쫓아가준 것은 오히려 감사해야 할 상황인데[* 상식적으로 아무 증거도 없는데 무작정 어떤 차를 따라가달라고 하면 우선 의심부터 하는 게 당연하다. 애초에 사건과 전혀 무관했던 택시 기사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럼 경찰에 신고해야지 왜 날?" 같은 의심을 하는 게 너무나 당연한 이치.] 과연 이 택시 기사가 위의 기자나 형사와 같이 저승에서 두 번 죽임을 당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강하게 남는 평이 있다. 그래서 네이버 웹툰 댓글에서도 처음에는 작가가 짠 플롯만 보고는 택시 기사를 욕하다가 저런 반론이 제기되면서 아라 엄마 vs 택시 기사 구도로 치열한 댓글 싸움이 벌어졌다. 이후에는 '택시 기사는 전혀 잘못한 것이 없다'는 베댓이 결론으로 올라가고 여론은 급속히 택시 기사를 감싸는 쪽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작가의 의도적인 대사 처리 하나가 이 캐릭터를 굉장히 졸렬한 캐릭터로 만들어 버렸다. 작중에서 "이 이상 어떻게 빨리 달리란 거요?"라는 대사 뒤에 "차에 기스라도 나면"이라는 대사가 있다. 이 때문에 고작 차에 기스나는 게 싫어서 아이의 목숨을 빼앗아버린 것에 일조한 나쁜 놈 취급을 당했지만, 상식적으로 작중 상황과 대사로 유추해 보았을 때 도심지 평균 제한 속도인 60km/h에 준하는 속도로 달리는데 그 이상의 속도로 달린다고 해서 차의 기스 따위를 걱정하는 건 말도 안 된다. 달리는 곳이 나뭇가지가 사방에 있는 열대 우림이거나 자갈밭이라서 자갈이 튄다면 모를까, 차가 가득한 도심지에서 기스를 걱정한다? 기스가 아닌 사고로 대사를 고쳐야 하는 것이 맞아 보인다. 작중에서 박성우가 차에 대한 애착을 꽤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60km/h이 넘는 속도로 달리는 상황에서 고작 다른 차나 구조물에 스쳐서 기스가 날까봐 걱정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여런이 있다. 차라리 차가 어디 부딪혀서 박살날 지 모른다고 걱정하면 그나마 얼추 들어맞기라도 하지. 결국, 이 택시 기사 캐릭터는 작가가 자기 목숨보다 자동차를 소중하게 여기는 설정의 캐릭터를 만들고 이를 악역으로 설정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대사 처리를 하며 어거지로 상황을 끼워 맞췄다고밖에 할 수 없는 캐릭터다. 차라리 택시 기사가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던 사람이었다면 이런 논란은 덜했을 것이다. 즉, 택시 기사와 관련된 논쟁은 "택시 기사가 왜 악역이며 아라 엄마의 복수 대상이자 저승에서 업보를 치러야 했는가"에 대한 스토리 텔링 미숙, 캐릭터 구축 미스로 인해 벌어진 참사라고 볼 수 있다. 작가는 사고가 난 후 그냥 가려는 예신의 머리채를 잡고 자동차를 망가뜨린 것에 대해 화내도록 하여 사람보다 차를 아끼는 캐릭터성을 보여주도록 하려 했겠지만 사실 굳이 차에 대한 애착이 없더라도 자기가 죽을 뻔한 상황에서 화내는 것은 당연하다. 설사 아라 엄마의 사정을 다 알고 있다고 해도 자기가 죽을 뻔했는데 쌍욕이 나오지 않게 생겼는가? 게다가 아라 엄마를 그냥 보내준다고 해도 아라 엄마는 또다른 택시를 잡아타고 유괴범을 쫓으려 할 것이고, 그러면 제 2의 택시 기사가, 그리고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죽거나 다칠 수도 있었다. 오히려 그 상황에서 아라 엄마를 붙잡은 것은 약간 과장하여 '''사건과 무관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행동'''이라고까지도 할 수 있다. 그 뒤 23화에서 예신의 이야기를 들은 길정우가 세 사람을 평가하는 장면에서 박성우를 '사람보다 자신의 차를 소중히 여기며 도움이 간절한 사람을 외면한 박성우'라 평가하면서 작가가 의도적으로 택시 기사 캐릭터를 악역으로 설정했음이 확실히 드러났다. 다만 전술된 내용처럼 택시 기사는 악역은커녕 오히려 피해자인 상황이라 이에 대한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애초에 저런 경우는 외면했다고 해도 죄가 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외면하는 쪽이 더 제대로 된 조치였다. 저런 상황이었는데 사건과 관련도 없었고 오히려 애꿎은 피해만 본 택시 기사는 욕만 실컷 먹고서 저승에서 두번 죽임을 당하고, 기본적으로 [[도로교통법]]도 어긴데다 사건과 무관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까지 위협한 아라 엄마는 선량한 척 저승에서 멀쩡히 배 타고 떠나버린다. 이 둘을 비교해보면 '''작중에서 다루는 간접살인에 대한 징벌적 이야기와 인과응보 등의 소재들을 도저히 제대로 표현했다고 하기 힘들다.''' 게다가 더 중요한 것은 작중에서 아라 엄마가 저지른 잘못을 절대 잘못이라고 하지 않는 것이다. 택시 기사의 행동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도 끝끝내 죽을 죄로 몰면서 두 번 죽게 만들지만, 아라 엄마가 저지른 잘못은 애초에 잘못으로도 보지 않는다. 아라 엄마는 물론이고 작중에서 택시 기사를 제외한 그 누구도 아라 엄마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길정우도 택시 기사에 관련된 얘기를 듣고 나서 아라 엄마에 대한 평가는 전혀 하지 않고 택시 기사가 잘못했다고만 말한다. 심지어 저런 일을 저지른 아라 엄마 본인은 자신의 행동에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자기의 처지만 내보이며 끝끝내 자신을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은 그저 억울한 피해자로만 부각시킨다. 이러니 아라 엄마가 불쌍하다는 말이 쏙 들어갈 지경. 마지막화 업로드 이후 후기가 올라오기 전에 [[http://blog.naver.com/danwoo2010/220460203713|작가가 블로그에 캐릭터 설정을 올렸다.]] 여기서 박성우의 설정을 보면 '물욕이 강하고 인정머리 없다는 성격이고, 차에 집착이 심해서 새 차에 흠집이 난다는 이유로 유괴범을 뒤쫓기를 거부하거나, 예신이 눈물을 흘리며 애걸복걸해도 경찰서로 끌고 갈 만큼 몰인정하다'고 쓰여있는 것을 보면 앞서 설명한 게 맞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상기했듯이 뒤쫓기를 거부한 이유는 전혀 말이 안 되고, 예신을 경찰서로 끌고 간 것도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는 상식적인 판단이었지만 잘못된 대사와 저런 성격 처리 등으로 악역처럼 보이게 하려고 했기에 여전히 비판은 피할 수 없을 듯. 작가가 이야기를 소설로도 출간하면서 주변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더 다룬다고 했는데, 아마 박성우의 성격이 무척 나쁘며 또한 차를 무척 아낀다는 것을 부각시키는 이야기를 넣지 않을까 추정된다. 그런 식으로 박성우를 무척 나쁜 놈으로 만들어서 비판을 잠재우려는 것이다. 물론 박성우가 아무리 이전에 나쁜 짓을 했다고 해도 웹툰에 나온 상황과는 관련이 없고 저 상황에서는 상기했듯이 상식적인 판단을 했고, 아라 엄마 때문에 상관 없는 일에 말려들어 피해를 본 상황이기 때문에 비판은 피할 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